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는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파행으로 얼룩졌다.
이날 오후 8시께 국감이 시작되자 김교흥 의원(민주당)은 이채익 위원장(국민의힘)에게 “경기도 국감 당시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은 한 당의 대표를 모욕한 편파적인 발언”이라면서 “행정안전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심히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국감을 진행하지 않겠다”면서 11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
민주당 퇴장 사태에 이채익 위원장(국민의힘)은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해 공정하게 하지만, 개인 소신을 말할 수 있다”며 “저렇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민주당의 모습은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이만희 위원(국민의힘)은 “모든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어 의미있는 국감이 되길 바랐다”며 “민주당 태도는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 분노까지 느낀다”고 질타했다.
양휘모·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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