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 수립 용역’ 추진

인천시가 민선8기 핵심 공약과 정책에 맞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오는 204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3억4천100만원을 투입해 수도권광역도시계획과 연계한 인천도시계획의 밑그림을 다시 그린다.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서구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주변지역의 도시계획을 변경한다. 수도권매립지 일대는 현재 공원과 보전용지로 지정해 있지만, 이번 변경을 통해 북부권발전계획과 연계한 도시계획을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또 현재 보전용지로 지정해 있는 강화남단 지역에 대해서도,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여부에 대한 검토 내용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 군·구에서 계획하고 있는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등도 반영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새로운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행정절차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2040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매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바꾼다. 그러나 시는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주요 정책이나 계획 등이 달라진 만큼 도시의 개발·관리·보전에 관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과정에서 나온 각종 의견 등을 이번에 바꿀 도시기본계획에 일부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주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