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최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ISO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3차원 모델링으로 시설물을 가상 공간에 짓고, 이에 따라 공정계획을 세워 설계와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건설 전 단계에서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정보 모델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ISO 국제인증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빌딩 건설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는다. 또 사업 참여시 기술 적용이나 관리가 수월하고, ISO를 사업 참여 기준으로 설정하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신안산설 복선전철 프로젝트에서 전 노선에 BIM설계를 적용하고,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발전소의 설계와 시공·운영관리에서도 BIM 기반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BIM 기반 메타버스 협업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올해 BIM 전담 조직을 만들고, 프로젝트 기술 지원에 나서는 등 BIM 업무지침을 개선하고 있다. 또 운영관리 분야까지 BIM을 적용해 고객에게 운영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BIM 등 스마트 기술이 중요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