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역도 男 65㎏급 선수부 3관왕 박광열(평택시청)

파워리프팅 145㎏·웨이트리프팅 150㎏·벤치프레스 종합 295㎏ ‘6연속 3관왕’

역도 남자 65㎏급 선수부 3관왕 박광열(평택시청).김영웅기자

“컨디션 난조로 목표했던 만큼 무게를 들어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3관왕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역도 남자 65㎏급 선수부에서 벤치프레스 종합 295㎏(파워리프팅 145㎏·웨이트리프팅 150㎏)으로 6연속 대회 3관왕에 오른 ‘간판’ 박광열(34·평택시청)

20대 초반까지 휠체어농구를 즐기던 박광열은 주변 지인의 권유로 2014년 역도에 입문했고, 2년 차에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계속 3관왕에 오르는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박성준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에는 2018년 3월 장애인역도팀 창단과 함께 스카우트됐다.

박광열은 “평택시청은 국내 장애인 역도팀 가운데 최고의 팀이라고 자부한다. 코로나19로 훈련장이 방역으로 임시 폐쇄돼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팀원들 덕분에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최근 계속해서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어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12월부터 국가대표가 됐는데 책임감을 갖고 아시안 패러게임, 패럴림픽 등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광열은 웨이트리프팅(185㎏)과 벤치프레스 종합(325㎏)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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