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테글라 로로우페 평화재단 업무협약 체결

道-아프리카 육상 발전 업무 협조 및 합동훈련 등 동반성장 노력
테글라 로로우페 UN평화대사, 도체육회서 ‘스포츠와’ 평화 강연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오른쪽)이 테글라 로로우페 UN평화대사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체육회는 21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테글라 로로우페 평화재단과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도체육회는 올림픽 최초 난민 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던 1999년 베를린 마라톤대회 세계신기록 보유자, 테글라 로로우페 UN평화대사를 초청해 스포츠 평화와 발전에 대한 강연을 듣고,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테글라 로로우페 평화재단 이사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임광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비롯, 도체육회 전 직원이 참석했다.

지난 5월 강원도에서 열린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 참석으로 이원성 회장과 인연을 맺은 테글라 로로우페 평화재단 이사장은 1999년 베를린 마라톤대회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UN평화대사로 활동중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난민선수단 단장을 맡아 최초 독립팀으로 출전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외교와 평화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경기도체육회와 테글라 로로우페 평화재단은 ▲경기도와 아프리카 내 육상종목 발전을 위한 상호 간의 업무협조 ▲ 우수 선수·코치진 교류 및 합동훈련 추진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공동추진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에 협력키로 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 경기도체육회까지 방문해주신 테글라 이사장님께 감사하다”며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테글라 로로우페 평화재단과의 향후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글라 로로우페 대사는 “먼저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의 경기도 종합우승을 축하한다”며 “케냐에서 남북체육교류를 위해 경기도와 북한선수단을 초청해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나아가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평화적 스포츠 외교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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