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회는 지난 22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에서 ‘제42회 차의 날 기념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선 차의 맛과 멋을 이용한 50여점을 모아 ‘전국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를 했다. 협회는 이 중 전문가 3명의 심사를 거쳐 순천지부 이강자 회원의 ‘풍경 속 다양한 정과들의 이야기’를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시민들은 ‘차 만들기’, 박하·쑥·천궁·당귀 등으로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노리개·전통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을 즐기는 차 시음회도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을 체험하고, 선비다례·규방다례·생활다례 등 시연 행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행사에선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경연대회 시상식’을 통해 이성용씨(가천대 응급구조학과 2학년)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차는 우리 민족의 생활이자 정신문화의 꽃”이라며 “오늘 차문화 축제는 우리나라 차 문화가 세계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최은영 유정복 인천시장 부인,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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