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종전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박물관을 지상 3층으로 확충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쉼터와 아카이브실, 체험관을 비롯해 추가적인 유물 구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상설 전시실을 포함한 기획 전시실과 기념품 판매장 등을 마련하고, 옥상에는 전망대를 마련해 동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설계 및 전시제작 설치 공모’를 통해 설계 공모 심사를 마쳤다.
구는 2005년부터 송현동 163 송현근린공원에서 1960~70년대 달동네 서민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 중심의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수도국산 달동네의 삶을 기억하고, 문화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달동네 터에 박물관을 마련했다. 이어 2015년엔 어린이를 위한 달동네 놀이체험관을 새롭게 추가해 근현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지난 2005년 10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만큼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라고 했다. 이어 “개관 19주년이 되는 2024년 10월에 맞춰 증축을 완공해 향후 박물관이 동구의 앵커시설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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