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현대제철 6-2 완파…정태영, 70m 銀·개인전과 혼성단체전 銅
실업양궁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54회 전국남여양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단체전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은 25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서 이우석·정태영·김선우, 신재훈이 팀을 이뤄 ‘맞수’ 현대제철을 세트스코어 6대2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 2011년 팀 창단 후 이 대회 첫 우승이다.
또한 코오롱은 이달 초 열린 전국체전에서 우승한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해 인천계양구청장배대회(5월)와 대통령기대회(6월) 우승 포함, 시즌 4관왕이 됐다.
예선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코오롱은 8강서 대전시체육회를 6대2, 준결승전서 공주시청을 5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역시 계명대를 4강서 5대3으로 물리친 현대제철과 만났다.
1라운드를 57-54로 제압해 기선을 제압한 코오롱은 2라운드를 55-56으로 내줘 2대2 동률을 허용했으나, 3라운드를 57-55로 잡아 다시 4대2로 앞서갔다. 이어 4라운드를 57-55로 마무리해 손쉽게 패권을 안았다.
한편, 정태영은 70m 1차에서 348점으로 은메달, 개인전과 이은아(여주시청)와 팀을 이룬 혼성단체전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전국체전 결승에서 힘든 승부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어진것 같다”면서 “4관왕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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