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김서준, 세계선수권 권총서 銀1·銅2 ‘선전’

김장미와 팀이뤄 스탠다드권총 혼성전 2위·속사권총 단체전 3위·혼성 3위
경기도청, 이대명 10m공기권총 단체전 동메달 등 출전선수 3명 고른 활약

2022 ISSF 세계라이플선수권 25m 스탠다드권총 혼성 단체전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서준과 김장미(뒷줄 왼쪽 첫 번째부터)가 시상식 후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의 김서준(32)이 2022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라이플선수권대회 권총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서준은 28일 막을 내린 대회 25m 스탠다드권총 혼성 단체전서 김장미(30·부산광역시청)와 팀을 이뤄 금메달결정전서 도린 베네캄프·크리스티안 레이츠(독일)에 5대17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소속팀 김승환 코치가 알려왔다.

이어 김서준은 김장미와 다시 짝을 이룬 속사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서 마틴 포드라스키·안나 드도바(체코)를 17대11로 꺾고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속사권총 단체전서도 이재균(국민은행), 이건혁(상무)과 함께 출전해 체코를 16대6으로 완파하고 역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서 경기도청은 이대명이 10m 공기권총 단체전서 동메달,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서 금지현이 5위로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내는 등 출전선수 3명 모두 호성적을 거뒀다.

이권도 경기도청 감독은 “전국체전을 마친 뒤 곧바로 장거리 이동 후 출전해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3명의 선수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줘 다행이다”라며 “선수들에게 재충전이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 후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아 내년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 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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