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만 도민 스포츠축제, 용인서 화려한 개막

코로나19 딛고 4년 만에 개최…31일까지 4일간 24개 종목 열전

28일 오후 5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개회선언과 함께 푹죽이 터지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코로나19를 딛고 4년 만에 28일 오후 5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4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대회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및 각 종목별 단체장 및 임원,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오후 5시 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타이틀 영상을 시작으로 경기도·용인시 홍보영상에 이어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퍼포먼스로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사회자의 개식통고와 함께 차기 개최지인 고양특례시를 필두로 각 31개 시·군 기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조효상 용인특례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가 게양됐고, 박애리·팝핍현준 부부의 축하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한 초청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고, 허기용·홍수정(이상 배구) 선수가 선수대표로 선서를 한 뒤, 성악가 박지현, 이태원의 축하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각 종목단체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김영웅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대회사에서 “평소 도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 활동에 관심이 많다. 엘리트 체육만큼 생활대축전도 뜻깊다”며 “생활체육은 모든 사람이 전 생애 걸쳐 지속적으로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요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도지사로서 도민들이 생활체육의 기회를 더욱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생활체육대축전까지 용인에서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5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내빈들과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우리의 삶이 다소 지칠 때 생활체육을 통해 삶의 원기를 회복한다. 생활체육의 진수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축사에서 “4년 만에 생활대축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감염병 속에도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내·외 관계자와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도민들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대회가 되길 희망하며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용인특례시·경기도체육회·용인특례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1만7천617명(선수 1만4천767명, 임원 2천8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목(정식 20종목, 시범 4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동호인 간 우의를 다진다.

김영웅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