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내는 화음에 상생의 가치를 실어 보내는 장애인 합창대회가 3년 만에 열렸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는 지난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19회경기도 시·군 대항 장애인 합창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1년 ㈔경기도장애인복지회의 주최로 처음 시작된 시·군 대항 장애인 합창대회는 지난 2019년 9월 18회 대회가 열린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날 행사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박옥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최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박상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등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합창대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아내 정우영 여사가 무대에 올라 축사를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산하 각 시지부 소속 14팀의 장애인합창단은 그간 갈고 닦은 합창을 선보이며 객석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화성시장애인합창단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에 의왕시장애인합창단, 우수상에 수원시장애인합창단, 금상에는 구리시장애인합창단이 호명됐다. 뿐만 아니라 은상 2팀, 동상 4팀, 장려상 4팀 등 참가한 14팀 전원에게 상이 수여됐다.
최봉선 ㈔경기도장애인복지회장은 “흩어진 소리들과 갈라진 마음들을 한데 모아 곡 전체가 아름다운 이야기로 꽃필 수 있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따랐을지 가늠할 수 없다”면서 “합창단이 선보인 멋진 공연이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데 있어 희망과 사랑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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