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월드비전의 ‘2022 월드비전 꿈 엽서그리기 대회’가 5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 아동들의 그림 엽서를 통해 전 세계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내가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엔 전국 초등학교 2천983개교·182만7천858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경기도에선 783개교·42만9천37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본 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한국미술협회 소속 화가 및 경기도내 교장 21명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수원 원일초등학교 2학년 송창은양 외 513명이 월드비전 회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솔빛초등학교 6학년 손보민양 외 5천721명이 월드비전 지역본부장상을 받았다. 또한 석우초등학교 3학년 김민채양 외 8명은 경기일보 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아프리카 잠비아 아동들에게 선물로 전해지며 이 중 우수상은 잠비아 초등학교에 벽화로 그려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시상식이 개최되지 않았지만 수상 작품은 올해 연말까지 월드비전 꿈 엽서 그리기 대회 AI 시상∙전시회에서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시상식 형태에서 탈피한 전시회에선 국내 아동의 작품뿐만 아니라 잠비아·필리핀 아동들이 직접 그린 꿈 엽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매년 대회를 진행해 아이들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아이들과 꿈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일보가 후원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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