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산하 사업소에서 구매하던 각종 자재들을 한번에 처리할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의 건립을 추진한다. 본부는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자재 물품의 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본부에 따르면 오는 7일 1억5천707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 건립공사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나선다. 또 내년 1월에는 6억원을 들여 ‘통합 자재관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본부는 내년 12월까지 남동구 만수동 409의5 일대 지상 1층 2천㎡ 이상의 대형 자재창고 등을 갖춘 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본부는 센터를 통해 상수도 자재관리를 통합하면 각 사업소별 필요한 자재를 취합해 경쟁입찰로 구매할 수 있다. 본부는 이를 통해 구매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인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부는 각종 상수도 공사를 하는데 쓰이는 자재들의 입·출고 현황도 전산화한다. 본부는 이를 통해 자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한 만큼, 자재의 장기 보관이 없지는 것은 물론 사업소간 계약·발주·재고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원스톱 관리체계’의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자재 관리가 허술했는데, 센터를 구축해 사업소들의 자재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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