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대참사] 유정복 인천시장, 6일 지하철 및 군중 밀집시설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의 한 전동차에서 승객 밀집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 내 지하철과 군중 밀집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유 시장은 6일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가정역에서 지하철을 직접 타며 출퇴근 시간에 많은 시민이 몰린 상황을 가정해 혼잡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유 시장은 운연차량사업소까지 이동해 도시철도 차량 및 제동장치 등 안전 운행과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합동점검 상황도 확인했다. 유 시장은 “출퇴근 시간 혼잡도 완화와 승객 불편 최소화에 더욱 신경 써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남동체육관을 찾아 오는 8일 열리는 ‘2022 지니뮤직어워드’ 행사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을 점검했다. 주최측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이 곳에 수천명의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시장은 “행사장 곳곳의 안전시설을 반복 점검해 조금의 위험요소도 없도록 하고, 안전요원을 기준보다 많이 배치해 과할 정도로 안전사고에 대비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을 찾아 직접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실제 재난상황에서 시민들이 구호용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 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특히 학생들, 다문화가정, 도서지역 거주민 등 안전체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3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가 열리는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대한 안전점검과 지역 내 화재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점검 등도 했다.

유 시장은 “매뉴얼에는 없더라도 예측 가능한 새로운 재난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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