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용현·학익구역에 공연장과 수영장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7일 미추홀구 용현동 667 일대 제2종일반주거지역인 5천724.6㎡ 규모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지구단위계획상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했던 문화시설을 폐지한다. 이 문화시설은 시설 입주의 한계가 있어 복합문화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이곳 복합문화시설을 인근 인하대 박물관, 영화관 등과 연계해 원도심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도지역을 변경하면 건폐율이 60% 이하에서 70%이하로, 용적률은 250% 이하에서 1천% 이하로 바뀐다.
시는 앞으로 이곳 문화 및 집회시설은 연면적 4천㎡ 이상, 공연장은 500석 이상 규모로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또 운동시설은 연면적 1천500㎡ 이상, 수영장은 25m 길이 6레인 이상만 허용한다.
이와 함께 입체적인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대로와 연결하는 폭 3m 이상의 공중보행데크를 설치토록 한다. 시는 또 건물의 외벽면에 냉난방시설 실외기 설치도 금지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시계획위원회와 인천시의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하면서 도로 정비를 넘어 거점 개발로 원도심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