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최대 한국마이스박람회 3년 만에 대면 행사

9~10일 20개국 2천명 참여

‘한국 마이스 박람회(KOREA MICE EXPO 2022)’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9~10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 마이스 박람회(KOREA MICE EXPO 2022)’를 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 공동 주관, 시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마이스 전문 박람회다. 지난 2000년 처음 열린 이후 2017년까지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열려왔다. 이후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연속으로 유치해 열고 있으며, 문체부는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인천에서의 개최를 확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세계 20개국 200여명의 바이어를 비롯해 지역 컨벤션뷰로, 마이스 관련 학·협회, 관계 기업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마이스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회의, 마이스 기업 상설 전시, 2022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 지역 홍보 설명회 등이 열린다.

시는 개최도시로서 전시관 내에 인천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해 ‘마이스 개최 최적지 인천’을 홍보한다. 또 쉐라톤 그랜드 인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등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13곳이 상담테이블을 마련해 공동 유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홍보관을 ‘지속가능한 친환경 MICE 도시, 인천’을 모티브로 바다와 자연, 캠핑을 콘셉트로 설계했다. 홍보관에서는 소창 스탬프 체험, 인천 자연 테라리움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퀴즈 이벤트 등도 함께 연다.

시는 인천을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G타워 홍보관 시찰, 웰니스 스파 체험, 강화도 일대와 개항장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천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한 마이스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 네트워크를 복원해 마이스 산업 재개가 본격화하는 것에 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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