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중 백준호, 2인자 설움 ‘훌훌’…회장기유도 남중 81㎏급 패권

결승서 고명성에 반칙승…55㎏ 조연우·여중 +70㎏ 김지현도 1위

남중부 81㎏급 우승자 백준호.단월중 제공

백준호(양평 단월중)가 2022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중부 81㎏급서 중학무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백준호는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중부 81㎏급 결승전서 고명성(서울체중)에 한팔업어치기 절반을 따내 앞서다가 상대가 지도 3개를 받는 바람에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백준호는 그동안 번번히 우승 문턱서 주저앉으며 2·3위에 머물렀던 설움을 날리며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백준호는 8강서 추계중·고연맹전 우승자인 차민호(인천 송도중)를 양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는 유기열(바른자세권성세유도관)을 양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뉘고 결승에 올랐다.

백준호는 “그동안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열심히 운동을 해서 다음 대회서도 정상을 지키도록 하겠다. 체급을 한 체급 올리며 기대반 걱정 반이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성적을 가져온 것 같다. 용문고, 양평군청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도움이 됐다. 청소년대표 국가대표를 목표로 꿈을 실현시켜 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중부 55㎏급 조연우(과천중)는 4강서 김건호(대전 대성중)에 연장전서 반칙승을 거둔 후, 결승전서 유환국(인천 연성중)을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쳐 1위를 차지했다. 남중 45㎏급서는 김채현(인천 부평서중)이 양현서(제주서중)에 어깨로메치기 절반으로 앞서다가 반칙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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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 +70㎏급 우승 김지현.경기체중 제공

 

한편, 여중부 57㎏급 배슬비(남양주 금곡중)와 +70㎏급 김지현(경기체중)은 각각 결승서 이채경(서울체중)과 김고은(노형중)을 반칙승,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초부 66㎏급 문준서(과천 청계초)는 박민규(민앤마이노멀티짐유도관)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둬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초부 52㎏급 김태흰(김재범유도관)도 체급 최강자로 우뚝섰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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