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관계인 임신부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영통구의 주거지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이날 가사 문제로 B씨와 다투던 중 갑자기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뒤 목을 조르고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또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의 배에 들이대기도 했다.
B씨는 도주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이들은 이혼 후 다시 재결합한 사이로 B씨는 임신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양휘모·윤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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