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식산업센터 공사현장에서 70대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께 영통구 원천동 지식산업센터 공사현장 8층에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공사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1시간 뒤인 낮 12시30분께 병원으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는지, A씨가 작업을 하다 사망했다면 당시 공사현장에서 안전수칙 준수 여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해당 사업장은 연면적 9만7천여㎡로, 5천6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양휘모·윤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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