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의정부시를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원천” 정승우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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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봉사자를 모집하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의정부 시민들의 높은 봉사정신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정승우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들의 높은 봉사정신이 의정부시를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원천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센터장은 의정부시청에서 40년을 봉직하고 지난 2020년 6월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직했다. 의정부 미래혁신교육센터장을 거쳐 지난 3월1일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단체 등록, 교육에서부터 봉사가 필요한 곳에 이들을 연결해 주는 등 봉사를 총괄하는 일이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에는 10월 말 현재 439개 자원봉사단체와 12만1천여명의 봉사자가 등록돼 있다.

취임할 당시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면서 봉사활동도 이전보다 10% 이상 위축된 상황이었다. 또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마련돼 학생들의 의무 봉사시간이 줄면서 학생 봉사자도 크게 감소했다.

정 센터장은 대면봉사활동을 점차 늘리면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갔다.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자원봉사자 워크숍 등 봉사단체와 봉사자 활동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아파트도 마을이다’는 슬로건 아래 아파트봉사단을 만들어 층간소음 등 이웃 간 갈등 문제를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해결하는 것도 역점을 두는 봉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1개소, 올해 4개소에 이어 내년부턴 매년 10개소씩 봉사단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아파트봉사단을 통해 수거한 폐우산을 수리해 이달 초 ‘양심우산’으로 가능우체국에 비치했다. 앞으로 의정부 15개 경전철 역사와 각급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 수발, 호스피스 활동을 하는 키다리아저씨봉사단 등 5개의 재능나눔봉사단도 반응이 좋다. 특히 취약계층 집 수리 봉사를 하는 헤라클레스봉사단은 지역주민센터와 사회복지회관의 요청이 많다.

가족 봉사단은 자녀들에게 봉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적극 권장했다.

정 센터장은 “봉사는 자신의 행복감을 극대화하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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