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40분~오후 5시45분 수능을 진행하는 동안 지역 57곳 시험장 주변에 교통‧지역경찰 등 295명을 배치한다. 또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247명 등 542명과 순찰차‧경찰오토바이 등 85대의 경찰차량도 동원한다.
경찰은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이 시험장에 몰릴 것에 대비해 시험장 반경 2km이내 간선도로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를 집중배치, 교통 소통을 확보한다.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차량을 우선 통행시키는 등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자치단체와 협조해 불법주차차량 집중 단속을 통해 시험장 주변의 혼잡을 예방한다. 특히 영어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긴급 출동에도 경찰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유발 차량을 원거리에서 우회하게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 교통수요 급증이 예상됨으로 수험생 학부모님께서는 차량 이용 시 시험장 200m 떨어진 곳에서 수험생을 내려 주는 등 경찰의 교통정리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이어 “시민들도 출근시간 조정에 참여하고 혼잡시간대 차량이용을 자제하고 수험생 탑승차량에 양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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