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서 50대 부부 변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의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40분께 삼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A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작은 방 인근에서, 부인 B씨는 큰 방에서 숨져 있었다.
주방에는 수면제와 소주병들이 놓여져 있었고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사망케하고 뒤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발견된 B씨의 휴대전화 기록은 모두 삭제돼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생활고와 지병 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부부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
임진흥·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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