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인터뷰] 박종혁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시민 일상에 와달는 의정 펼칠 것”

박종혁 인천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부평6)이 제9대 시의회의 의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정당 논리를 넘어 300만 인천시민들의 일상에 와닿는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종혁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더불어민주당·부평6)은 “시의원들 각자 정당이 달라도 지역과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통합에 나서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제9대 시의회에 재선 의원이 5명에 불과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초선의원들 모두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라며 “이들의 새로운 시각과 초심의 열정을 의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부의장은 제9대 시의회의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시의원들과 손잡고 지방의회의 역량 개선을 위한 지방 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 지원 전문인력 채용 등 정책 제도 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제9대 시의회는 새로운 정책 제도를 기반으로 시작한 만큼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시의회와 행정 실무자들이 직접적으로 소통·협력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의회 사무처 직원의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의회 직렬을 구분해 채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모든 시의원들이 10개 군·구의 현안을 전문성을 갖춰 해결하도록 제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의장은 시의회뿐만 아니라 인천시 등 집행부와도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시 집행부와 소통·협력해야 인천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박 부의장은 지역구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평구 부개고가교 인근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신호운영체계 개선과 경관 디자인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는 “제8대 시의원 시절 제2부개고가교 신설, 경인로 지하화 등을 추진하려 했지만 경제성이 낮아 문제 해결이 어려웠다”며 “교통체증의 원인 등을 분석해 이번에야말로 이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박 부의장은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에 대해서도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며 “항상 시민 우선의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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