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서울지역본부(본부장 조인수)는 고려대학교내에 여성용 화장실 출입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LH가 특허출원, 등록한 여성용 화장실 출입관리 시스템은 사용자 스마트폰에 ‘열리Go’ 앱을 설치하고 최초 1회 통신사 본인인증을 거치면 화장실 사용시 앱실행 및 ‘OPEN’ 버튼 하나로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키 방식과 달리 비밀번호 유출 또는 카드키 분실, 복제 등의 보안문제를 해소했다. 특히 사용자 개인정보와 출입이력 등을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차별화 된 점이다.
LH서울지역본부는 시스템 지원 사업에 따라 여성 화장실내에서 지속적 증가 추세인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사용자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등 안전한 교내 환경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수 LH서울지역본부장은 “여성용 화장실 출입관리 시스템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내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LH사업지구내 공공화장실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다양한 공공장소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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