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거주하는 임대 아파트 거주지에 방화를 저지르고 도주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48분께 영천동 자신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 주거지에서 불을 지른 혐의다.
A씨는 거실 바닥에 책 등 집기류 등을 쌓아놓고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이고 도주했다.
이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그를 쫒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30여 분뒤인 오전 9시20분께 인근 편의점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신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조처했다.
양휘모·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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