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3천91명으로, 전날(4만6천11명)보다 2만2천920명 줄었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14일(2만3천751명)에 비해 660명이 감소하면서 4일간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 증감을 2∼3주 간격으로 반영하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451명)보다 14명 증가한 4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21일(494명) 이후 두 달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35명이다.
경기지역에선 7천7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이날부터 ‘집중 접종’ 기간 운영에 나섰다.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률은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 중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17.3%, 감염취약시설 관련자는 17.6%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중증·사망뿐만 아니라 후유증까지 낮춰준다”며 “부작용을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맞을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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