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샘병원 2층 로비에서 오는 25일까지 ‘김영남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심평원 심사평가 1부 김영남 부장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로비 벽면을 따라 김영남 작가가 그린 동양화 작품 32점 등이 걸려 있다. 해당 작품들은 김영남 부장이 재능기부 차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그린 그림이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전시 및 판매된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걸린 목탄 소재로 그린 소나무 그림은 병원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병원에 방문한 한 보호자는 “병원을 찾을 때마다 대기시간이 발생하는데 딱히 하는 거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벽면에 걸려 있는 그림 덕에 아이와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그림이 알록달록해 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부장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좋은 취지로 전시를 열 수 있게 됐다”며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이 그림을 보며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그림 판매 수익금 일부는 심평원 수원지원에서 연말과 설 명절에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다빈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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