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7만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겨울철 급속한 확산을 막고자 동절기 추가 접종간격을 단축한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7만2천873명)보다 2천549명 적은 7만324명이다. 다만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6만6천569명)과 비교하면 3천755명, 2주일 전인 지난 9일(6만2천466명)보다는 7천858명 각각 많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461명보다 16명 증가한 477명으로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53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9천8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24일부터 동절기 추가 접종의 간격을 좁힌다. 현행은 바로 이전 접종일 및 확진일로부터 120일(4개월)이 지난 시민들은 이를 맞을 수 있었지만 방역당국은 이 간격을 90일(3개월)로 바꾼 것이다.
애초 내달 말에서 내년 1월 사이로 예측됐던 겨울철 정점 시기가 빨리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고위험군 대상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항체가 4차 접종 7주 후부터 감소한 것도 이 같은 방침의 배경이 됐다.
한편 이번달 셋째주(11월13~19일) 전국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이다. 5주째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기준치인 ‘1’ 이상이 나오고 있다.
김은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