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파주 파평중, 전국과학동아리발표대회 ‘은상’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탐구반
“재래닭 우수 식량자원, 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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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파평중학교(교장 서창현)가 ‘2022 전국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파평중 과학동아리인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탐구반’은 재래닭이 육계닭에 비해 성장 속도는 느리나 능동적 변화대응력과 면역력은 더 좋아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재래닭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정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파평중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탐구반은 이번 대회에서 ‘과학! 삶과 만나다, 재래닭 보존 프로젝트(부제: 종 보존을 통한 미래 식량전쟁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참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2학년 김다인양은 “재래닭이 갖는 우수한 특성인 유전자원은 우리나라 식량자원 및 생물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가치가 높다”며 “식량 자원으로서의 닭의 특성을 연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김예은양도 “재래닭은 외형적으로 예쁘고 사랑스럽다. 재래닭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닭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창현 교장은 “파평중은 이번 연구결과를 재래닭 도감으로 제작,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은 믿는 만큼 성장하므로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배움을 격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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