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싱가포르 교육기관과 협력한다.
시교육청은 도성훈 시교육감이 해외 선진교육 사례를 토대로 인천교육 발전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최근 싱가포르 선진교육기관을 4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싱가포르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교인 난양공과대학교(NTU)와 롤스로이스 연구센터를 방문, 시교육청과의 협력관계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교육 플랫폼 DQ(Digital Quotient, 디지털 지능) 랩(LAB)을 방문해 디지털 지능의 중요성과 교육의 역할을 공감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인천바이오고등학교와 관련한 바이오생명 산업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또 인천 특성화고 관련 교육정책 개선과 직업훈련과정 등의 협의를 위해 싱가포르 항공부품 전문기업 SIA Engineering Company를 찾았다. SIA 관계자는 50년의 노하우로 운영 중인 자사 직원역량교육 시스템에 인천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자 “함께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번 방문에서 도 교육감은 실용학문 중심 전문 기술대학인 난양폴리테크닉대학(NYP, Nanyang Polytechnic)과 인천 특성화고 학생 대상 직업훈련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협의도 했다. 또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기후생태 환경교육이 이뤄지는 마을을 찾아 교육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선진교육기관 방문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경쟁 일변도 사회풍토와 교육시스템을 넘어 ‘통합 지향 교육’으로의 개편 시도는 싱가포르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놀라운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접한 글로벌 전문 분야의 연계와 경험들이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열어줄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천교육의 역점정책사업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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