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익 전부 어려운 이웃에…따뜻한 연말 나눔 앞장서는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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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수원특례시 평화의 모후원에서 김혜진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 대표(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대표 김혜진)가 공연 수익금 전액을 활용해 수원과 화성시내 복지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협회는 28일 오전 화성시 노인요양시설 묘희원(원장 홍성일)에 이어 이날 오후엔 수원특례시 양로원인 평화의 모후원(원장수녀 페르난데스 그레이스)에 각각 2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물품 구입비는 협회가 지난달 30일 선보인 제3회 정기공연 ‘鼓聲-북의 소리’에서 마련된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됐다. 속기저귀, 겉기저귀, 화장지, 물티슈 등 노인 복지에 필요한 생필품이 전달돼 양로원 내 어르신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협회는 복지 사각지대 극복을 위한 이 같은 나눔 활동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공연 초청 등을 해오며 지역사회 온기 확산에 앞장 서 왔다.

김혜진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 대표는 “아동복지시설에 많은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물품 전달은 후순위로 밀리는 현실이 아쉽다”면서 “코로나19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재유행 국면을 맞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각지대를 위한 따스한 손길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송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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