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투입해 4년 8개월 만에 완공…국제규격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시설
수원특례시가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와 수영장을 갖춘 광교복합체육센터를 1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박광온(수원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테이프커팅과 경과보고, 소개영상, 표창수여, 기념사·축사 순으로 진행됐고 식후에는 시설라운딩의 시간을 가졌다.
광교복합체육센터는 광교호수공원 내인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일대에 연면적 1만2천652.5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실, 음식점, 카페가 있고, 2층에는 1천500석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관람석이 마련돼 있다.
아이스링크는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인 길이 60m, 폭 30m로 만들어졌고 선수대기실과 코치실, 의무실도 갖추어져 있다. 이 곳에서는 내년 4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릴 예정이다.
길이 50m 규모의 10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은 공인 3급 시설로,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한편, 광교복합체육센터는 2018년 3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했으며, 광교개발이익금 500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총 550억원이 투입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광교복합체육센터 개장으로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곳은 우리 시 동계스포츠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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