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금숙)이 장애인스포츠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체험형 교육을 실시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3~25일 복합특수학급인 덕정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스포츠 체험활동을 통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복합특수학급 설치 학교의 경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교육을 통해 이를 이뤄내고, 중도중복장애학생에 대한 인권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일반학급(통합학급) 교사 및 특수학급 교사가 서로 협력해 지도하고, 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먼저 장애인스포츠 활동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쇼다운, 시각축구, 골볼 등과 같은 대표적인 장애인스포츠 종목에 대해 소개하고 장애인스포츠를 모두 함께 체험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쇼다운은 손보호 장갑과 고글을 착용한 뒤 길이가 긴 나무배트로 소리가 나는 공을 쳐서 상대편의 골 주머니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다. 시각축구는 시야를 가린 뒤 공을 차서 골대에 넣는 경기이며, 골볼은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에서 비장애 학생들은 장애인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할 수 있고, 비장애인보다 더 잘하는 스포츠가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등 장애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금숙 교육장은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한 복합특수학급에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중도중복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립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증진해 더불어 사는 장애 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합특수학급은 전일제 특수학급으로,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이 전일제 특수학급에서 개별화된 교육을 받는 작은 특수학교다. 덕정초는 올해 3월 복합특수학급이 신설됐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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