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조성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열린 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 계획을 담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서구 청라동 1의601 투자유치용지인 28만㎡ 부지에 총 사업비 2조4천40억원을 들여 800병상을 가진 종합병원을 비롯해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오피스텔 등을 마련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학교 설립 관련 교육청과의 합의를 마무리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짓는 통합학교 형태로 방침을 세웠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지난 9월부터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관련 내부 자문 및 협의를 지속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4월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EV㈜와 실시계획 변경 등을 협의하고, 5월에는 토지매매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오는 하반기 내 건축허가와 종합병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5천34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업체에 5천억원 이상의 도급 계약 체결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발계획 변경 심의가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시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토지매매계약과 착공 준비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청라국제도시를 의료 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집중으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산업 생태게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은 지난해 사업법인인 청라메디폴리스PEV㈜를 설립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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