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미용실서 야구방망이 들고 난동 부린 30대 입건

야구방망이로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 집기를 때려 부수고 아내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5분께 자신의 아내 B씨가 운영하는 동안구의 한 미용실에서 야구방망이로 휘둘러 집기 등을 파손한 혐의다. A씨는 또 B씨의 뺨을 폭행기도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도“ 부부싸움이니 상관하지 말고 가라”며 난동을 이어가다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A씨는 B씨의 사생활 문제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A씨에 대한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양휘모·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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