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형 전 수원시수영연맹장, 수원시체육회장선거 출마 선언

학창시절부터 수영인 외길…현장·협회·시설 운영 경험 강조
“시민들의 자긍심 일깨우고 체육인의 위상 다시 정립할 것”

이윤형 전 수원시수영연맹회장

“결승선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것이 아닌 경기 전 현장서 소통하는 체육회장이 되겠습니다.”

이윤형(60·사진) 전 수원시수영연맹회장이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회장은 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수원 체육의 변화, 그 시작은 이윤형’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전 회장은 “수원시체육회를 체육인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 민선 체육시대가 열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회는 의사들이, 약사회는 약사들이, 문화예술단체는 문화예술인들이 이끌어 가듯이 체육회도 수원 체육의 발전을 위해 체육인들이 이끌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창 시절 수영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역 은퇴 후 후진을 양성했고 체육시설 운영 경험도 쌓았다. 또 시수영연맹 회장으로 18년간 체육인들과 동고동락하며 도민체전 9연패를 달성했었다”며 “체육인 출신으로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제가 수원체육을 혁신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체육인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진정한 의미의 민선 체육시대를 열 적임자임을 밝히면서 체육회장이 되면 경험을 살려 체육인들의 복리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수원농림고 재학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했으며, 도교육청 전문 지도자로 오산 성호초에서 꿈나무를 육성했다. 이후 시수영연맹 이사를 거쳐 2003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5~9대 회장을 지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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