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날의 3.4배로 급증하며 7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기대수명 증가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7천604명으로, 전날(2만3천160명)보다 5만4천444명 늘어 3.4배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천476명)과 비교하면 6천12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7만2천873명)보다는 4천731명 각각 많다. 또 지난 9월14일(9만3천949명) 이후 83일새 가장 높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443명이며 사망자는 2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2천1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기대수명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었다. 증가 폭은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2018년(0.05년 증가) 이후 가장 작다.
생명표는 최근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어났다면 기대수명도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은 1.6%로 2020년(0.3%)보다 1.3%p 증가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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