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이하 KT노조)이 구현모 KT 대표(사진)의 연임 지지에 나섰다.
KT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8일 이사회에서 대표 연임 의사를 밝힌 구현모 대표의 대표이사 연임을 지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구현모 대표가 KT를 이끌어야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KT의 미래 비전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지지 이유를 전했다.
이어 구현모 대표가 선임된 후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창출해냈으며 이런 성과가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과 같은 고용 안정을 위협하는 방식이 아닌 근본적인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달성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으로 30여명에 불과한 ‘KT 새노조’가 구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등으로 재판받고 있어 연임이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에 KT노조는 “KT노조 위원장이 상급 단체인 IT 연맹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어 정통성과 대표성을 갖고 있다”며 “소수에 불과한 KT새노조가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대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모적인 논란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내용을 소상히 알리고 KT노조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이다빈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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