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을 비롯해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유럽 프랑스와 벨기에 등 선진지 견학을 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11월7일까지 8박10일간의 ‘유럽 문화관광 선진지 견학’을 했다. 구는 이번 견학에 문화홍보체육실 담당공무원을 파견해 유럽 박물관 및 미술관의 선진지를 답사하고, 구 상황에 맞춰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리모델링한 유럽 박물관의 전시 기법과 시스템을 보고,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의 설계 및 전시에 참고할 방침이다.
구는 우선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과 루브르박물관, 하수도 박물관 등을 방문해, 각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색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박물관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시 동선을 파악하고, 기념품 가게 사례를 조사하는 등 접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과정에서 관람객 이동을 위한 중앙 로비홀을 마련하고, 종전 건축물과 이질감이 없는 재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박물관 전시 활용에서는 유물 및 모형을 활용한 전시 뿐 아니라, 아카이브 전시와 대형 LED패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구는 단일 주제의 벨기에 철도 박물관을 방문하고,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전시를 살펴봤다. 이어 구는 영국의 해리포터 스튜디오와 코베트 가든을 살피면서 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선진지 견학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박물관 증축과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쇼핑 등을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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