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점원 감금하고 소주병 던지며 난동 부린 50대 구속

편의점 출입문을 잠그고 점원을 감금한 상태에서 위협하고 소주병을 수차례 던지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25분께 고강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출입문을 잠그고 혼자 있던 2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소주병으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B씨의 멱살을 잡고 협박을 이어갔으며 소주병을 바닥과 진열대를 향해 수차례 던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대화를 시도했다. A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스스로 편의점 문을 개방했고 경찰은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7일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김종구·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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