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망중소기업’ 선정을 통해 각종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경기도는 9일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광교홀에서 ‘2022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김완규 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국민의힘·고양12), 인증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인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도가 지난 1995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해당 인증제 시행 이후, 선정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실제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이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6.0%에 달했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9.0%를 달성했다.
또 선정 기업들 중 114곳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도와 경과원의 지원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 인증 공모는 이러한 가시적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평균 3.8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서류평가, 현장 실태조사, 법 위반 조회,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총 206개사(스타트업 10개사, 최초인증 156개사, 재인증 40개사 등)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인증 유지기간 동안 유망중소기업 인증마크 사용권은 물론, 도의 각종 지원사업(8개 기관 55종)에 대한 가산점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인증 기간의 경우, 신규인증은 오는 2027년까지 5년·재인증은 2025년까지 3년이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지금까지도 이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 경과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도의 인증제가 시행된 이후 6천617개사가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았고, 현재 965개사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위기 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이 흘리시는 땀과 열정이 경기도를 뛰게 하는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기술 개발과 경영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완규 경제노동위원장도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서로 돕고 격려하며 더욱 성장하시기를 바란다. 저희도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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