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화성 비봉고, 유도인의 밤…‘자랑스런 유도인상’에 이연준

이덕원 회장 비롯 집행부 재신임…“한국유도계 양대 수장 배출 큰 자부심”

10일 열린 2022 비봉고 유도인의 밤 행사에서 자랑스런 유도인상을 수상한 이연준 동문(오른쪽)과 (왼쪽부터)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 홍석보 일지학원 이사장, 이덕원 비봉유도총동문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황선학기자

전통의 ‘유도 명가’ 화성 비봉고의 ‘2022 유도인의 밤’ 행사가 열려 동문 선·후배간 우의를 다지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비봉고 유도총동문회(회장 이덕원)는 10일 오후 5시 수원시내 S음식점에서 학교법인 일지학원 홍석보 이사장과 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 이윤환 대한유도회 이사를 비롯 동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도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연준 동문이 ‘자랑스런 비봉유도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행운의 열쇠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 행사 후 열린 총회에서는 지난 6년 동안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이덕원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을 통해 힘을 실어줬다.

이덕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유도인의 밤을 통해 많은 동문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각자가 모두 열심히 생활하면서 비봉인의 자긍심을 갖고 유도인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데 대해 감사하다. 새해에도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은 “우리 모교 유도팀이 다소 침체기에 놓여있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 감독·코치들이 열심히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동문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홍석보 이사장은 “비봉 유도는 반세기를 이어오면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항상 어려움을 딛고 도약했다. 특히 대한유도회장과 초중고연맹회장이 동시에 우리 학교에서 배출된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큰 자부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면서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것은 의지의 문제다. 멀리보고 꾸준히 발전하는 전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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