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세계 3대 항공사 동맹 ‘원월드’의 창립멤버이자 호주 최대 국영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24년 만에 인천공항-호주 시드니 직항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콴타스 항공은 국제통화기금(IMF0 외환위기인 1998년 2월 인천공항 운항을 중단했고, 24년 만에 국내 정기편을 취항한 것이다.
현재 인천-시드니 구간에는 콴타스항공 외에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젯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취항 및 예정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신규 취항에 따라 국내에서 호주로 가는 항공편이 1주당 8천석 이상으로 늘어나고, 항공운임의 하락 등 여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공사는 콴타스항공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캥거루 루트’의 개발 등에 유리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는 콴타스항공의 독자 루트인 남극 및 남미지역으로의 루트 개발을 통해 인천공항 항공 네트워크의 간접 연결성도 좋아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욱 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24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콴타스 항공의 취항은 단순히 여느 항공사의 신규취항이 아니라 인천공항의 성장성 및 전략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취항이 인천공항의 여객수요 회복은 물론 신규 항공사 및 노선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이번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인천공항발 시드니행 첫 출발편(QF88)에서 콴타스항공과 공동으로 취항기념 행사를 했다.
이승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