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정생활] 19.김태형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더불어민주당·화성5)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 경기도의회 제공

“잠시 빌려 쓰고 있는 환경을 잘 보전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환경 지킴에 앞장서겠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경기도의원이 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이다. 스스로를 ‘미스터 환경’ 또는 ‘미스터 수소’라고 소개한 김 의원은 “미세먼지와 이상고온 현상, 때 이른 폭염과 폭설 등 전 세계가 기후 재난을 겪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탄소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 의원이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는 이유는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에서 출발한다. 그가 소속 상임위로 도시환경위를 선택한 것도 수소 경제 도입에 앞장서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도가 탄소 경제에서 수소 경제 사회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환경과 함께 최근 김 의원의 또 다른 관심사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다. ‘도민의 주거 복지 실현’이 도시환경위의 목표 중 하나지만,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도의 사후 관리가 부실한 것(경기일보 9월26일자 3면)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월 기준 도내 자립준비청년 사후관리 대상(보호종료 후 5년 이내 청년) 1천419명 중 635명(45%)은 도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6.3%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김 의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와 안전하고 깨끗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다. 이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살기 좋은 경기도,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면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도민께서 따끔하게 지적을 해줬으면 한다. 또한 잘한 부분에 있어선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준다면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환기자·이나경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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