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N.1 검출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유행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4천571명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재유행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전날(8만6천852명)보다는 2천281명 적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7일(7만4천697명)보다 9천874명 늘었으며, 2주 전인 지난달 30일(6만7천393명)과 비교하면 1만7천178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463명이며 사망자는 4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2만3천19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재감염 사례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N.1 검출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N.1 변이는 지난 9월22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최근 4주간 검출률이 7.6%→7.7%→13.2%→17.4%로 급증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BN.1의 점유율 증가가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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