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안전지수, 전국 상위권으로 껑충…특·광역시 2위, 전국 시·도 4위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월 31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문학경기장을 찾아 한국시리즈 대비 문학경기장 긴급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올해 인천의 지역안전지수가 전국 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인천은 화재·감염병 등 여러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의 안전수준을 달성했다. 전국 8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2위이며, 17개 시·도 중에서는 4위의 성적이다.

앞서 행안부는 해마다 지역의 안전수준을 알리기 위해 안전에 관한 각종 통계를 활용해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6개 분야의 지역안전지수 등급을 발표한다.

2022년 지역안전지수 등급현황. 인천시 제공

인천은 6개 분야 중 화재(2등급)·범죄(2등급)·자살(2등급)·감염병(3등급) 4개 분야에서 전년 대비 안전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와 자살분야에서는 2단계 상승했고, 교통사고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2등급을 유지했다.

시는 최근 4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시민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시민안전본부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지수 향상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지수향상 방안 연구 및 지표분석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image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월 6일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차량사업소에서 인천교통공사 관계자에게 전동차 안전점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0월 31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찾아 지하비상소화함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특히 지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생활안전분야(5등급)에 경우도 인천소방본부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낙상, 상해 등 생활안전사고 발생 시에는 구급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부진 지표 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보다 더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 인천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