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우수지자체 선정
인천 중구의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인천을 대표하는 근대문화재 축제로 자리잡으며 인천 역사의 깊이를 빛내고 있다.
구는 최근 ‘2022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문화재청에서 주최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 야행 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2017년 문화재청 최우수상 수상 이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우수사업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재청과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바탕으로 개항장 근대문화재를 활용했다. 구는 1883년 개항기 근대시대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고, 올해엔 10만여명이 이 축제에 참여했다.
특히 구는 올해 ‘문화재 드론 라이트쇼’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상인간담회 의견 반영 등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운영했다. 또 무장애 공간 조성·개막식 수어 진행·노인 및 장애인 도보탐방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거리조명 구간 확대, 저잣거리, 아트플리마켓 등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이 축제는 지난달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2022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야간형 축제 ‘은상’ 및 머천다이즈 ‘동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근대문화재를 문화재 ‘보존’이 아닌 ‘활용’을 통해 문화재와 지역경제가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구의 많은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내년 6월·10월 2차례에 걸쳐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재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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