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미래 도시브랜드 마련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2022 인천세계도시브랜드포럼’을 열고 미래의 도시브랜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350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물포 르네상스, 인천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전문가와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개항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품고 발전한 포용의 도시”라며 “창조적인 DNA를 가진 도시”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차원의 미래도시 연구가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1번째 세션에는 케트라슨 MIT 미디어랩 대표가 나섰다. 케트라슨 대표는 ‘도시의 전환과 미래도시’라는 주제로 미래도시를 설계하기 위한 10가지 전략사례를 소개하고, 인천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어진 특별 세션에는 이제석 대표가 ‘버려진 공간, 도시의 얼굴로 변신하다’를 주제로 지역 내 육교, 빌딩 옥상, 항만, 폐공장 등 도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장소 브랜딩 사례 및 도시 재창조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2번째 세션에는 김보섭 사진작가, 이정민 ㈜우리아이들플러스 이사,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이 참석해, 인천의 도시 경쟁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특히 3번째 세션에는 제물포 르네상스의 활용 방법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경배 인하대 교수는 ‘제물포의 변화와 혁신, 인천의 미래를 본다’는 주제로 제물포의 과거와 현재, 인천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도시 브랜딩이 1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유·무형의 도시 가치를 활용한 도시브랜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