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수출 큰폭 상승, 11월 수출 증가세 견인

인천지역 수출이 자동차 산업 활성화로 회복하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22년 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의 수출액은 자동차 품목의 선정으로 44억6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수치다.

인천지역 수출이 선방한 데에는 지역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126.2% 가량 늘면서 전체 수출 총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러시아·중동·중앙아시아 시장으로의 중고차 수출과 북미지역으로 신차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4.4%가 줄었고, 의약품 역시 10.8%가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대 수출대상국 중 미국이 64.7%, 대만이 20.8%, 말레이시아가 181.3%, 인도가 4.7% 등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수입 분야에는 천연가스가 29%, 반도체가 16.9%, 선탁이 11%, 자동차부품이 165.5%, 석유제품 294.9% 등 증가헀다. 특히 천연가스의 경우 호주로부터 수입은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 기록이 없는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발생했다.

심준석 한국무엽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세가 지속하는 상황에 인천이 수출 성장세를 지키고 있어서 의미가 있다”며 “전통적인 제조업부터 신산업까지 다양한 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하면서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으로 수출환경 전망이 좋지 않아, 지역 업계의 해외판로 개척과 정보제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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