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은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생활에 젖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선 (주)에스비웰 대표(53)가 22일 용인 (주)에스비웰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그린리더클럽에 위촉됐다.
‘1% 후원자’들로 구성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리더클럽에 10만원 이상의 정기 후원에 동참하는 고액후원자들이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다. 위촉된 그린리더는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아동·청소년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황 대표는 대만에서 통역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현재는 대만과의 무역 및 IT경영컨설팅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을 통해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그는 재단과 논의를 지속해서 사무실이 위치한 용인 지역을 기반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지역 내 아동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이웃의 소개를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존재를 알게 된 황 대표는 이처럼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유학 시절의 경험을 꺼내 들었다. 학비를 벌면서 공부를 했던 그는 일터와 학교를 오고 가면서 만난 어르신들이 건네는 따스한 손길과 위로의 한마디 덕분에 숨막히는 유학 생활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경험이 황 대표를 그린리더클럽으로 이끌었다. 그의 후원금은 단순한 돈이 아닌, 황 대표의 삶 속에서 우러나온 마음씨인 셈이다.
황 대표는 “금전 후원보다 중요한 건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며 “사업을 이어오면서 알게 된 경영자들이 주변에 많다. 이들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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